벚꽃1 OASIS sereies of PARADISE 다중노출은 노출을 여러번 주는 방법으로 촬영하는 기법이다. 오래 전 다중노출은 작가의 실수에 의해 나타난 기법이었으리라 유추한다. 나는 17세 쯤에는 필름카메라를 사용했었다. 그러다 어느 날엔가 필름이 헛돌았는지 한 컷의 필름에 두 번의 노출로 인해 앞에 컷과 뒤에 컷이 겹쳐 있는 것을 발견한 적이 있다. 그 후로 다중노출을 시도하는 날이 많았었다. 그러나 그때는 노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지라 찍는 족족 노출과다로 필름을 몽땅 태워버리기 일쑤였다. 하나 터득한 게 있다면 필름을 감을 때 헛 돌게 하는 방법 정도였다. 그 때는 미놀타를 갖고 있었기에 다중노출이 그리 녹록치가 않았다. 지금도 필름카메라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은 미놀타 대신 니콘 FM2를 사용 중이다. 이유는 하나다. 니콘 FM2는.. 2020. 8.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