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1 [갤러리 움] 최일 작가의 "Horse and People VI " 갤러리 움에서 최일 작가의 "Horse and People VI " 구상과 비구상의 중간세계쯤 되는 작품이다. 월요일은 휴관이지만 권홍 관장님이 계신다. 그의 철학적 기품은 남다른 면이 있다. 갤러리 관장님이 이렇게나 철학 책을 많이 읽은 분이 얼마나 있을까. 어려워서 읽다가 지칠법한 책들을 굳이 다 읽고 까다로운 세계의 질서와 안목을 풀어주기도 하시니 들러시면 관장님의 썰을 꼭 끄집어내서 듣고 오시라. "존재-시원으로의 회귀 2" 현대미술(조각)을 개념과 연관하여 정의할 때 가장 먼저 떠 올릴 수 있는 개념이 무한(아페이론 apeiron)과 경계나 한계에 해당하는 페라스(peras)이다. 흙을 손으로 빚어 작품을 만드는 행위. 즉 아페이론에 페라스를 주는 행위가 전통적인 의미의 예술이었다면 현대 예술은.. 2020. 8.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