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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부터

[안산]측도로 가는 바닷길

by 꽃쉰 2020. 10. 4.

https://tv.kakao.com/v/412945073

촬영기기: 갤럭시 z플립

하루 두 번 측도로 가는 바닷길이 열리면 자동차로 들어갈 수가 있어요. 저녁이 오면 바다 위로 가로등 불빛이 바닷길을 기억해요.

이 날만 바다에 빠진 차량이 총 4대 였어요. 개펄로 자국난 바퀴자국은 차량이 아니라 뻘 위로 다니는 경운기 바퀴자국입니다. 일반 차량은 펄에 들어가면 빠져서 나올 수가 없어요. 화면에 잘 안보이지만 멀리 SUV차량 한 대가 물 속에 잠겨 가는 중입니다. 가로등이 있는 자갈길로만 다니셔야 합니다. 그리고 측도에서 바닷길이 끊기면 측도에서 아침을 기다리시면 되오니 당황하지 마셔요. ^^


측도에 대한 설


선재도 서남쪽 해안인 '목데미뿌리'에서 서쪽으로 약 600m 거리를 두고 있으며, 측도는 물이 맑아 고기가 노는 모습을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고, 바다 밑을 들여다보면서 측량할 수 있다고 하여 測島(측도) 라는 설과 선재도와 떨어져 섬으로 보이지만 썰물 때에는 선재도와 연결되는 섬이기에 가까울 측 또는 낮고 좁을 측(側)자를 써서 섬이름을 측도라 부르게 되었고, 썰물 때 갯벌이 드러나기 때문에 낙지, 굴, 바지락 등을 잡기도 한다.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한 곳으로 동화 속의 섬으로 들어가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이 섬에는 봉화대가 있어 옛날 마을에 급한 일이 생기면 봉화로 영흥도나 선재도로 연락을 했다고 한다.
(옛 고유지명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생성됐다. )


*표시판에는 밀물이라 적혔는데 오기로 판단됩니다.


드라이브 영상입니다

촬영: 갤럭시 z플립

만조기가 되면 바닷길은 물에 잠깁니다.
저녁 6시 30분이 되기 전에 가로등이 켜집니다.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측도에서 1키로쯤 되는 지점에 목섬이 있습니다.
목섬 또한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아름다운 곳이지요.
목섬은 사진가들에게도 유명세를 얻고 있기도 하구요.
2012년 CNN이 정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 중 1위를 했다고도 합니다.

 

주기중. 포란 中



2020, 이성희, 갤럭시 z플립



2016, 이성희, 니콘 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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