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kakao.com/v/412945073
하루 두 번 측도로 가는 바닷길이 열리면 자동차로 들어갈 수가 있어요. 저녁이 오면 바다 위로 가로등 불빛이 바닷길을 기억해요.
이 날만 바다에 빠진 차량이 총 4대 였어요. 개펄로 자국난 바퀴자국은 차량이 아니라 뻘 위로 다니는 경운기 바퀴자국입니다. 일반 차량은 펄에 들어가면 빠져서 나올 수가 없어요. 화면에 잘 안보이지만 멀리 SUV차량 한 대가 물 속에 잠겨 가는 중입니다. 가로등이 있는 자갈길로만 다니셔야 합니다. 그리고 측도에서 바닷길이 끊기면 측도에서 아침을 기다리시면 되오니 당황하지 마셔요. ^^
측도에 대한 설
선재도 서남쪽 해안인 '목데미뿌리'에서 서쪽으로 약 600m 거리를 두고 있으며, 측도는 물이 맑아 고기가 노는 모습을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고, 바다 밑을 들여다보면서 측량할 수 있다고 하여 測島(측도) 라는 설과 선재도와 떨어져 섬으로 보이지만 썰물 때에는 선재도와 연결되는 섬이기에 가까울 측 또는 낮고 좁을 측(側)자를 써서 섬이름을 측도라 부르게 되었고, 썰물 때 갯벌이 드러나기 때문에 낙지, 굴, 바지락 등을 잡기도 한다.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한 곳으로 동화 속의 섬으로 들어가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이 섬에는 봉화대가 있어 옛날 마을에 급한 일이 생기면 봉화로 영흥도나 선재도로 연락을 했다고 한다.
(옛 고유지명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생성됐다. )
*표시판에는 밀물이라 적혔는데 오기로 판단됩니다.
만조기가 되면 바닷길은 물에 잠깁니다.
저녁 6시 30분이 되기 전에 가로등이 켜집니다.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측도에서 1키로쯤 되는 지점에 목섬이 있습니다.
목섬 또한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아름다운 곳이지요.
목섬은 사진가들에게도 유명세를 얻고 있기도 하구요.
2012년 CNN이 정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 중 1위를 했다고도 합니다.
'사진으로부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핸드폰 출사]자라섬 꽃길 걸었어요 (6) | 2020.10.20 |
---|---|
잔혹동화같은 삶의 단상 (4) | 2020.10.12 |
[리뷰]경계해체전 (2) | 2020.09.03 |
속초 대명항 가는 길에서_터널 빛 촬영 팁 (6) | 2020.08.31 |
소소한 경험담_길었던 여름 단편 (2) | 2020.08.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