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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부터

목필화

by 꽃쉰 2020. 3. 10.

끊임없이 떠나 온 자리에

새로이 돋는 망각

고단한 시간의 등쌀에 밀려드는 맑음

처음 만나는 오래된 기억

당신의 길었던 순간

그래서 필요한 '거리'

켜켜이 쌓인 그대와 나의 '간격'

겨울이 바라보는

최초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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