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2019년 한해 총 84억원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며, 2018년 예방액 52억원에 이어 2년 간 136 원의 서민자산을 지켰다고 17일 밝혔다.
신협은 대포통장을 줄이기 위해 직원 대상 야간교육을 진행한 결과 30%를 감소 시킬 수 있었다.
창구에서 고액현금 인출 시 유의 문구를 안내하고 서명을 받는 문진 제도를 실시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신협중앙회·은행·수사기관과 공조해 사기범을 직접 검거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다.
검찰 사칭, 자녀 납치, 고액 요구까지. 신협중앙회가 2019년 한 해 총 84억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며, 지난해 예방액인 52억 원에 이어 2년간 총 136억 원의 피해를 막았다.
금융기관의 담당자들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신협을 통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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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가 늘고 있지만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앱은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앱이 지난해 3월 금융감독원이 한국정보화진흥원·IBK기업은행과 함께 개발한 ‘IBK피싱스톱’이다. 이 앱은 인공지능(AI)으로 통화내용을 분석해 보이스피싱을 감지한 뒤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구글 정책으로 인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신 기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실제 사용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올 3월2일까지 1년간 사용자는 4만여명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최신 기종뿐 아니라 구형 기종이라 하더라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IBK피싱스톱을 사용할 수 없어 그동안 홍보를 활발하게 하지 못했다”며 “삼성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KT의 스팸메시지 차단 앱 ‘후후’도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로 전화나 문자가 오면 경고메시지를 띄워준다. 하지만 사용료가 무료인 대신 광고문구가 자주 떠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구글플레이의 후후 앱 후기에는 “종료할 때마다 앱 설치 광고가 나와 삭제합니다” “알림화면이 깔끔하지 않고 앱이 버벅거리는 등 보이스피싱 때문에 깔았지만 불편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못 쓰겠다”는 등의 부정적인 평가가 다수 올라와 있다.
•또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를 걸러주는 ‘스마트폰피싱보호’라는 앱도 있으나, 이 앱은 월 165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보이스피싱 방지 앱이 오히려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경우도 있다. 악성 앱을 보이스피싱 방지 앱이라고 속여 내려받게 하는 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설치된 앱은 휴대전화의 정보를 해킹해 범죄에 이용한다.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보이스피싱 악성 앱은 3만건이 넘는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도 현실적인 대책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보험은 일부 보험사에서만 판매되며, 그마저도 대부분 특약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이스피싱만 단독으로 보장하는 상품은 지난해 삼성화재가 토스와 함께 출시한 <보이스피싱보험> 정도뿐이다. 보장금액도 대부분 100만~300만원으로 많지 않아 실제 피해를 보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손해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워낙 많이 발생해 손보사들이 보이스피싱 보험 출시를 꺼리고 있으며 판매를 중단하는 회사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최근 ‘2020년 업무계획’을 통해 보이스피싱 보험을 활성화하는 등 보이스피싱 방지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보험의 보장한도를 높이고, 통신대리점과 은행 등에서도 보험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은행 등 금융회사가 주의의무를 소홀히 할 경우 피해금액의 일부를 분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줄이는 방법
◇‘지연이체서비스’ 적극 활용=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된다면 ‘지연이체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이체 시 수취인 계좌에 일정시간(최소 3시간) 경과 후 입금되도록 하는 서비스다.
특히 이체 신청 후 일정 시간(최종 이체처리시간 30분 전까지) 내 취소 가능해 보이스피싱 뿐 아니라 착오송금으로 인한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지정하지 않은 계좌엔 소액만=‘입금계좌 지정 서비스’도 유용하다. 자신이 미리 지정한 계좌로는 자유롭게 송금할 수 있지만 지정하지 않은 계좌에는 소액 송금(1일 100만원 이내 한도 설정)만 가능한 서비스다.
이를 이용하면 계좌 비밀번호, 보안카드 일련번호 등 정보유출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피해액을 줄일 수 있다고 금감원 측은 조언했다.
◇특정 기기에서만 금융 거래=미리 지정해놓은 PC·스마트폰 등에서만 이체 등 주요 거래가 가능한 ‘단말기지정서비스’도 있다. 지정하지 않은 PC 등에선 조회만 가능하며 이체 등 거래를 위해선 추가 인증을 거쳐야 한다. PC 지정은 스마트기기를 포함해 최대 5대까지다.
◇‘스팸 차단 앱’으로 보이스피싱 확인=스마트폰에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사전에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싱피해를 막기 위한 추천 앱
피싱보호앱도 조심해서 설치하셔야 합니다. 피싱을 방지하려다 오히려 피싱앱을 깔고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 발생하기도 합니다.
컴퓨터에서 크랙버전 프로그램 잘못 깔고 랜섬웨어 걸리는 것 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으니 정말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참고: 농민신문,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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