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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부터

[전시회]제4회 경계해체 기획전_에코락갤러리

by 꽃쉰 2020. 8. 14.


전시회 소개

에코락갤러리는 올해 4회째를 맞는 경계해체 기획전을 통해 예술이라는 장르적 한계를 허물고 다양한 장르의 결합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식을 새로운 태도로 접근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전통적 방식이 무너지고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것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무차별적으로 변화시키고 수많은 직업을 앗아갈 것이라며 두려움에 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전혀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분명히 새로운 답을 찾아낼 것입니다. 이는 예술의 세계에서도 적용됩니다. 고도화된 현재의 예술은 한 가지 영역에만 그치지 않고 한계를 넘은 '영역의 확장'이 요구됩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조금 특별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성훈은 행정학과를 졸업하여 금융파생상품 관련된 일을 하다가 건강회복의 일환으로 명상과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뇌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기억이라는 감광성 재료에 감각이라는 현상액이 더해져 구현된 이미지룰 통해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드러난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을 합니다. 생명과 무의식의 근원인 물과 꿈을 기반으로 내면을 반영하며, 은폐되어 있는 정신이라는 가장 은밀한 인간의 영혼에 호소합니다. 
 
넌지는 뇌전증을 겪으며 느꼈던 고통을 치유하는 과정 속에서 인간이 지닌 뇌파와 전기신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전구와 네온을 생명력에 빗대어 표현합니다. 나아가 모든 생명과 공간이 명암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시각화합니다. 
 
이성희는 사진을 통해 순간적이고 우연한 것을 담습니다. 절대성이 무너지고 순간성이 새로운 시대가치로 일어설 것이라고 믿습니다. 작가가 담은 사진에서는 화성에서의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채현은 색을 이용한 시각적 자극을 통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입체적인 감각이 어떻게 구상되고 표현될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물리적 자극이 1대1로 대응하는 것과 달리 하나의 감각이 다른 영역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감각 간의 전의현상, 즉 공감각에 대해 주목합니다. 
 
 
이들 작가는 하나의 영역에 국한되어 있지 않으며 정신과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광활한 우주는 계속해서 팽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술사정신분석학, 예술 이론, 미학사회사문화사, 미술심리학 등의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미술사학자, 아르놀트 하우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예술은 혼돈과 유희이자 혼돈에 대한 싸움이다. 예술은 언제나 혼돈을 향해 점점 위태롭게 다가가서 더욱더 넓은 정신의 영토를 그로부터 건저오는 작업이다. 예술사에서 어떤 진보가 있다면 그것은 혼돈으로부터 탈환해온 이 영토의 끊임없는 확대를 말하는 것일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경험의 결합을 통한 예술적 생산물을 통해 정신의 무한한 팽창을 경험해보길 바랍니다. 

 



2020 제 4회 경계해체

전시작가 : 김성훈,넌지(이지영),이성희,이채현

전시기간 : 2020.08.20(목) - 2020.09.01(화)

관람시간 : 평일 11:00 ~ 19:00, 주말 11:00 ~ 18:00

장소 : 에코락갤러리

전시주최 : 에코락갤러리

문의 : 02-6942-7550




https://ecorockgallery.com/show/view2.htm?pe_cd=2020060200005

 

에코락갤러리 | 2020 제 4회 경계해체

에코락갤러리는 올해 4회째를 맞는 경계해체 기획전을 통해 예술이라는 장르적 한계를 허물고 다양한 장르의 결합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식을 새로운 태도로 접근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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