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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코로나 19 각종 후유증 사례와 보고를 통해 본 우리의 대처 방안

by 꽃쉰 2020. 8. 25.

코로나 19는 어디로 튈 찌 몰라 더 무서운 듯 합니다. 몇 개월 전에는 미국의 동물원에서 호랑이 감염사례도 있었지요. 우리가 감염에 대해 잘 모르고 치료제가 없다는 이유로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무조건 부정적 대응보다는 긍정적 대응으로 감염된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유는 아주 심플합니다. 누가 걸릴지 알 수 없고 조심한다고 해서 완벽하지 않으며 감염대상자가 바로 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는 감염율이 매우 높고 8월 현재 전세계 확진자 수도 2천 3백만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koronaboard.kr 2020.08.25현재



코로나19는 감염 후 완치 후에도 여러가지 후유증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신종바이러스의 출몰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공포감도 크지만 후유증에 대한 데이타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처도 미흡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완치자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다른 서구국가들에서는 완치자가 아닌  'survivor' 즉, 생존자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병의 완치를 단정하지 않는 것으로서 우리는 코로나 이후의 증세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사례1
“머리가 안개 낀 것처럼 멍하면서 기억하기 힘들고 집중하기도 힘든 브레인 포그(brain fog·뇌 안개)가 계속되고 있다” _박현 부산대 기계공학부 겸임교수
사례2
“매일 그런 것은 아니지만 (피로감 때문에) 일주일에 한두 번은 종일 잠만 자야 한다” _5월 ‘완치 판정’을 받은 신모씨(26)
사례3
"치료 중 생긴 심한 탈모 증상 때문에 아직 피부과에 다니지만 원인은 모른다." “치료를 위해 에이치아이브이(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약 칼레트라를 먹으면서 극심한 소화불량에 시달렸고 순식간에 몸무게가 7㎏가량 줄었다." _대학생 이정환(25)
사례4
“치료를 받으면서 극심하게 나빠진 간 수치가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음성 판정 뒤에도 병원에서 혈액 검사 등 추적관리를 해주고 있는데 추가 비용 없이 사회보장제도에 포함됐다."_미국 여행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스페인에서 치료를 받은 곽아무개(58)/현지병원관리중
사례5
"확진 전엔 별 문제 없이 생활이 가능했던 분이 완치 이후에 심장 비대증 등 적잖은 후유증에 시달렸다"_경북 경산에서 완치 판정받은 지 9일만에 숨진 86세 여성/가족증언
사례6
빗으로 몇 번 빗질함과 동시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진다_미국배우 알리샤밀라노
사례7
"스테로이드를 많이 쓰니까요. 당뇨같은 것도 오고 330까지 당이 올라서 인슐린도 한 번 맞았어요. 얼굴에도 조그만 알갱이 같은 게 진짜 많이 생겼어요" _60대 강씨


각종 조사 및 연구사례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4분의 1에서 혈액응고를 겪는다는 조사 결과.
일부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폐혈관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혈전의 정도가 보통이 아니고 또 거의 전신에 걸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전은 큰 혈관 뿐 아니라 비교적 작은 혈관들에서도 발견됐다. 또 폐에서 혈전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뜻밖에 거의 모든 기관에서 혈전이 발견됐다. _미국 뉴욕대학 메디컬센터 병리학 실장 에이미 라프키에비치 박사 연구팀/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시신의 부검

•사이언스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학술지 ‘브레인(Brain)’에 지난달 보고

 •코로나19 완치자 10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진행한 결과, 3명의 폐가 20~30%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_홍콩 프린세스마가렛병원

•입원환자의 20~30%가 심장손상 징후로 효소인 트로포닌 수치가 높아졌는데 회복 후 2개월이 지나서도 부정맥이 발견되는 사례_의학저널 하스 리듬 6월 보고서

•망상증등 정신질환은 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중증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데, 퇴원 후 9개월이 지나서도 이 증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증세를 호소하는 회복 환자들은 단기 기억력과 언어·인지 능력이 저하됐다. 의사들은 망상증을 줄이기 위해 소음 감소, 침상 방향 전환 등 치료 환경을 바꾸는 노력도 하고 있다._외신 컨버세이션(Conversation) /6월

•회복 후 불안감과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했다고 펑파이(澎湃)가 보도했으며, PTSD와 우울증도 후유증 증상으로 보고된 바 있다._중국 우한

경증환자도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무증상 또는 경증 상태로 회복한 27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35%가 미열·피로·기침 등을 겪어 감염되기 이전의 상태로 완전히 돌아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후유증과 증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 등
“코로나19는 혈관이 있는 부위를 모두 공격한다”며 “코로나19 후유증은 충분히 발생 가능한 증상”_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

“퇴원 후 방문하시는 환자 100여 명을 보면 대부분은 좋아졌다고 말하지만 그중에는 피곤하다, 운동하는 걸 좋아하는 데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다, 까먹는 느낌이 있다라고 표현하시는 분이 있다”
“미국이나 유럽처럼 중증환자가 많았던 곳을 보면 중증환자의 후유증이 많이 보고되지만 아직 국내에선 모르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현재로선 확산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추적관리도 신경써야 한다”_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후유증 발생 가능성을 언급한 단발적인 연구는 있는데 장기적으로 연구된 내용은 아니다”_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

“1% 미만의 환자는 폐 조직이 망가져 재활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결국 (사후) 모니터링을 잘하는 수밖에 없다”_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교수(감염내과)

 "일부 중증 코로나19 환자들 가운데 치료 이후에도 폐 섬유화가 진행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_왕구이창 베이징대학 제1병원 감염질병과 교수/광명일보

"젊은 회복 환자들에게서 심근염 등의 심장 질환이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_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CNN

"감기는 비강, 호흡기 등 국소적 감염을 일으키는 데 반해, 코로나19의 경우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합병증도 신체 부위별(장기별)로 다양한 양상이 나타난다"면서 "이같은 합병증과 후유증은 완치자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시키는 요인" _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탈리아 의료진이 143명의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연구해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125명(87.4%)이 하나 이상의 후유증을 앓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만성피로(53.1%), 호흡곤란(43.4%), 관절 통증(27.3%), 가슴 통증(21.7%) 등이지요. 후각 마비, 두통, 식욕부진, 기침, 현기증 등의 후유증도 보고됐다고 합니다.

코로나 환자의 후유증은
1. 근육통 또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그리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느껴지는 등의 심계항진 등으로 불편함을 겪는 경우
2. 호흡기 증상 : 경증 혹은 중증도 환자 42.6%에서 호흡곤란 증세
3. 심리적 증상 : 많은 경우 기억력 저하 및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이를 볼 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코로나19는 완치가 어려우며 심신 모든 곳에 각종 후유증을 남기는 것으로 결론 지을 수가 있습니다.

질본은 이에 대해 앞으로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서 본격적인 연구와 참여자를 확대하는 것을 적극 추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살짝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 동안 그들이 얼마나 노고가 많았는 지를 생각하면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위의 사례와 보고등을 통하여 알 수 있듯 젊은 층이라고 해서 결코 그 후유증을 간과할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계속해서 코로나와 함께 가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염려도 생깁니다. 그러나 우리가 좀 더 주의하고 배려해야 하는 이유는 나 뿐만 아니라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배려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전염병은 나 혼자 걸리는 병이 아니며 누군가 걸렸다고 해서 비난할 수도 없는 병입니다. 다가 가서 안아주고 위로 해 줄 수는 없더라도 마음으로 전하는 위로의 말 한 마디가 필요합니다. 왜냐면 그 따뜻함이 우리 사회를 분명히 더 건강하게 할테니까요.




참고자료 : 동아일보, 한겨레, 조선 Biz, News 1, 유튜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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